가수 임희종 ·써니

[스크랩] 내 어머니 / 임희종

이관형 2010. 8. 9. 15:54


 

어머니 / 임희종

 

                      작사. 작곡 임희종 

 

빠르게 세월 흘러가요 가라 가라 했던 세월이 였는데

내 어머니의 주름살이 늘어가며 가지마라 멈춰라 해요

 

온힘을 다해 기르시고 또 마음편히 쉬지 못하시네

내 자식 안아  사랑 사랑 하지만 바쁘다 힘들다 하네

 

* 다들 말하지  효도 하려니 내어머니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래 소중한 것은 서둘러 가는 법이지 내 내 가슴 에 이는 구나

 

우 우 우 다음주 에는 어머니 모시고 초지장엘 가고

우 우 우  햇살  좋은날   가족 나들이 가야겠네

      어머니 / 서 정주 애기야...... 해 넘어가, 길 잃은 애기를 어머니가 부르시면 머언 밤 수풀은 허리 굽혀서 앞으로 다가오며 그 가슴 속 켜지는 불로 애기의 발부리를 지키고 어머니가 두 팔 벌려 돌아온 애기를 껴안으시면 꽃 뒤에 꽃들 별 뒤에 별들 번개 위에 번개들 바다의 밀물 다가오듯 그 품으로 모조리 밀려 들어오고 애기야 네가 까뮈의 이방인(異邦人)의 뫼르쏘오같이 어머니의 임종(臨終)을 내버려두고 벼락 속에 들어앉아 꿈을 꿀 때에도 네 꿈의 마지막 한 겹 홑이불은 영원(永遠)과 그리고 어머니뿐이다. 어머니 / 이해인 당신의 이름에선 새색시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 주름진 한숨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걸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 있다. 기워 주신 꽃골무 속에 소복이 담겨 있는 유년(幼年)의 추억 당신의 가리마같이 한 갈래로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면 나의 연두 갑사 저고리에 끝동을 다는 다사로운 손길 까만 씨알 품은 어머니의 향기가 바람에 흩어진다. 어머니 / 조병화 어머님은 속삭이는 조국 속삭이는 고향 속삭이는 안방 가득히 이끌어 주시는 속삭이는 종교 험난한 바람에도 눈보라에도 천둥 번개 치는 천지 개벽에도 어머님은 속삭이는 우주 속삭이는 사랑 속삭이는 말씀 속삭이는 生 아득히, 가득히 속삭이는 눈물 속삭이는 기쁨.

       
       

       06.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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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임희종의 연가 (戀 哥)
      글쓴이 : 연가 임희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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