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편안한 이름이고 싶습니다
늘푸른 하늘 담을수있는
작은 옹달샘이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절대로 소유하지 않으며
나의 사랑이 그 사람에게
아주 작고 보잘것없을지라도
그 사람이 목마를때
그곳에 있음으로 빛날수있는.....
당신에게 그런 샘물이고 싶습니다
그리움에 목마르고
세상살이 서러울때
눈물이 빗물처럼 얼굴을 타고내릴때
내게로 와서 쉴수있도록
작은 쉼터 만들수있는 그늘이고싶습니다
당신을 알지못하여도
아늑한 여운이 남는 시 한구절처럼
헤어짐을 주는 사랑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수있는곳에서
늘 들꽃같은 향기로 다가서는
그런 편안한 이름이고 싶습니다
설령 당신이 미워질때 있을지라도
그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서 그러는것일겁니다
그리고 내 마음이 당신에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붉은 하늘 머금은 노을빛처럼
당신의 그림자로 드리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숨결안에
늘 푸른 하늘을 담을수있는
작은 옹달샘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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