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烟 이관형 영상시

3월에 자화상 / 安烟 이관형

이관형 2014. 3. 9. 08:25

3월에 자화상 
                      安烟 이관형
3월에 아쉬움에 
숙연해진 
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무엇 때문에 
원망하며 
발길을 돌려야 하나 
망설임일까 
부족함일까 
아쉬움에 흐느적거리며 
검은 밤 지새우고
넘치던 
배려와 포용은 어디 가고 
냉혈 가슴이 되어 
텅 빈 공간 속으로 
허무함에 빠져가는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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