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烟 이관형 시

그리운 어버이 / 安烟 이관형

이관형 2007. 7. 30. 23:57

그리운 어버이 

                 安烟 이관형


내린다.

비가 내린다.

보고픈 어버이 의

그리움  달래려 비가 내린다.


5월이면 

더 그립고

보고픈 어버이

그리움 달래려  비가 내린다.


활짝 피어있는

아카시아 꽃 향 을 타고

어머니의 

향긋한 내 음이 스쳐지나간다.


가슴에 담아둔

어머니 아버지 마음으로만

카네이션 한 다발 가슴에 달아드려

내볼 에 흐르는 눈물 감추려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