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법

시인이 쓴 시 창작법 (김순자)

이관형 2011. 1. 2. 19:19

약 이십 여년간 시 창작을 하면서 스스로 터득한 내용이다.

시를 비롯한 문학 작품이 읽혀지지 아니하고 그저 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소유물로 떨어지는 대형 서점에서 전시되어 있을 뿐 하루종일 시집은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지와 시인은 자꾸 늘어난다.

21세기 물질만능과 문명이 발달되어도 인간의 정신적 고갈이 이유일 것이다.

대개 지금의 문학지 등단은 시인의 문학적 인정이 아니라 약간의 작품성을 보고 통과되는 것이다,

이는 시를 쓰는 사람보다 문학 잡지를 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더 클 것이다.

이는 등단한 시인은 아직 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제 막 입문한 시인들은 겸손해야 할 것이며 시작임을 밝혀두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학잡지를 해서 어떤 상업적 수단이나 부의 축적이 될 수 없다.

문학을 사랑하고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그 뜻을 같이 하는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일게다. 

오히려 봉사와 희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많은 배출은 보고 듣는 기존 문인의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인생의 정답이 없고 시의 완벽성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라면 각성을 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를 방치해둔 채 갈대와 잡초 무성한 늦가을 산을 바라보고 한탄만 할수 없는 것이다.

그 한 가지 좋은 돌파구로 문학 세미나나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것이다.

그리고 독학을 하는 사람도 자신에게 많은 채찍을 가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보다 나은 우리의 인생을 가꾸어 나가듯이 나의 문학에 책임과 의무를 다 해야할 것이다.

누구나 처음은 대개 미흡하다.

그것은 처음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 것도 쥐지 않고 아무 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

다만 지금껏 살아온 고뇌와 환경,지식그리고 형식과 이미지의 흐름을 바탕으로임할뿐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안성문학이 해를 거듭할수록 창작의 순수성,독창성,중심성,심도,전개의

다양성의 발전으로 되도록 울림이 많은 글을 써서 보다 폭넓은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원하기 때문이다.

절대 의욕을 꺾거나 비아냥거리려는 뜻이 아님을 밝혀둔다. 

초심의 시에 대한 매력과 감동의 마음을 그대로 두고 겸손과 피나는 노력으로 이 길을 가야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본인도 처음이나 현재나 똑같은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내 인생의 동반자임에 

뼈를 깎아내는 작업을 할 것이다.  문학에 살고 문학에 죽을 것이다.

무신론자임에도 남모르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다고 본다.

무슨 일에 열심히 골몰하는 사람은 매력적이고 부러울 것이 없다.

그런 모임을 갖을 때 행복의 입김이 건전한 서로를 껴안는다. 

행복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던져주는 꿈의 원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일 수도 있어서 배려가 깔려있고 믿음을 생산하기 때문에

영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이제  온 가슴을 열어 여러분에게 선물을 선사할 시간이 되었다.

01)처음 시작할 때에는 제목을 먼저 쓰고  내용을 쓴다.

     내용이 먼저 정립되면 내용을 써도 된다. 일 년 이년이 지나면 후자가 좋을 것이다. 그것이 훨씬 상상력이 깊다.

02)두려워하지 말고 일기처럼 많은 작품을 쓰다 보면 좋은 글귀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제는 고갈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샘물은 다시 더 많은 양을 내뿜을 것이다.

03)대상을 긍정적으로 보아라. 긍정은 선을 낳고 아름다운 삶과 빛나는 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글에 있어서 미적인 모습을 드러내어 진솔함과 품격을 갖게 한다. 

    유치한 것 보다는 한결 무게의 중량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아무데서나 메모하고 마음을 비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텔레비젼 드라마나 영화의 화면은 너무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번개처럼 스치는

     나의영감도 따라서 사라질 수 있다. 그것은 깊게 또는 넓게 재구상할 수 있다

04)명랑한 생활과 적극적인 생활을 하되 침착하고 차분함을 잊지 말라.

     비가 온후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과 눈보라치는 밤에 우리는 환상의 세계로 떠난다.

     밝음은 긍정을 낳고 적극적임은 매우 작은 지면에서 걸러낸 결론의 주제의 높고

     밀도있는 함축적 이미지를 더하기 때문이다.          

05)정열적인 노래를 불러 살아온 세월을 가끔 돌아보되 희망과 꿈을 지니기 위한 노력을 하라.

     이는 시의 환기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06)소재가 많은 것을 택하라. 수월한 진입을 할 수 있다.

07)글이 나오지 않을 때는 환경을 바꿔라. 산과 바다를 찾는 일, 여행을 하는 것은 낯설음을 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삶의 매연을 제거해주고새로운 활력소로 나의 시혼을 일깨울 것이며 현장감과 신선한충격을줄것이다.

08)혼자 걸어라. 일이 건 산책이 건 만남으로 가는 길이 건 등산이 건 이 우주 공간을 다 소유한 나만의 공간에

    마음의 촛불을 밝히고 유유이 걸어가면 단 5분후에라도 당신은 시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09)내가 몰입될 수 있고 나를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읽으면 더욱 좋다.

    또 다른 자아의 시적 성찰이 나오니 나의 스승임을 스스로 느낄 것이다.

10)시쓰기를 생활화하라. 텔레비젼,라디오,영화,자연,사람,종교 모든 부문을 느낄 때 당신은 시인이어야 한다.

11)모든 것들을 인정과 사랑어린 눈으로 섬세하게 바라보아라. 찬양하란 말이다.

12)육하원칙까지 다 필요없지만 어떻게 구도를 잡을 것인지 왜 썼는 지 확실히 하라.  

     우왕좌왕해서 산만해지면 의미가 없다.

13)도무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자기가 쓴 글을 두 번 세 번 거듭하여 읽어 라.  

     평가가 어려울 때도 한 달 두 달 서너 달 그리고 일년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흉이 적다. 즉 ,오래 읽어도 싫증이 안나는 것이 작품을 고르는 데 도움을 준다.

14)내 삶의 전부를 투자하라면 멱살을 잡힐 지 모르지만 애인처럼 생각하라.

     정신세계,가치의 세계에 있어서 당신에게 크나큰 협력자가 될 것이다.

15)부부가 한평생을 살다보면 갈등도 많은 법 그러나 미운 정 고운 정 들다보면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되고 만다. 펜을 꺾지말란 말이다.

16)시가 짧다 길다 걱정할 것 없다. 짧아도 내용이 충실한 것이 있으며 길어도 좋은 글이 있다.

     내용에 있어서 응축되면서 탄탄한 것이 있으며 산문체라도 구구절절 좋은 글이 있다.      

     한 개의 콩꼬투리에 한 개의 실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개의 꼬투리에 모두 실한 콩이 들어있을 수 있다.  질적인 성장을 의미한다.

     우리 안성 문학이 양적 팽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질적 성장에 있어서 통감해야  할 부분이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은 유치원 어린이도 아는 것이다.

     그러나 시의 응축성을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될 일이다. 기본 이론을 항상 염두에 두고 나아갈 일이다.

17)언제 어디서나 자유와 견제는 함께 존재해야 한다.

    시의 호흡이 짧으면 산문시를 읽고 너무 늘어지는 가 싶으면 시조를 읽어라.

    감정이 오염되었으면 수필을 읽고 상상력이 결여되었으면 소설을 읽어라. 

    문학적 이성이 흩으러졌으면 신문사설이나 논술을 읽고  심신이 고단하고 어지러우면 휴식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중에 수면은 당신에게 보다 질이 좋은 감성과 이성을 세탁해서 전환해 줄 것이다.  

    쓰면서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쓰는것도 있다.  

    시를 쓰다가 눈이 피로하거나 엎드려 있었기 대문에 장의 활력이나 장이 힘들어서 잠이 올 수 있다고 보는데

    잠을 깨고 난 후에는 새로운 진쥐적인 시적 장면을 보여줄 것이다.

    그럴 때 기지개를 펴고 난 아기의 성장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18)진정한 시인이 되고 싶으면 정신 세계를 높고 고상하며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라.

     비록 시처럼 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인생이 튼실해지고 시가 건강해질 것이다.

19)신이 준 선물,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삶, 맑고 순수한 영혼을  소유하게 할 것이다.

20)고독을 즐겨라. 우리에게 있어 순수와 고독은 공통으로 받은 선물인데 이 선물을 소중히 여겨 잘 닦고

     길들여야 할 것이다. 어쩌면 감추어진 행복일 수도, 죽도록 아픈 미열일 수도 있다.

     또한 고독은 새로운 긍정의 도약일 때 치열한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승이 될 수 있다.

21)시 낭송을 하라. 소리내어 노래하는 시는 시의 혼을 불러 열정,음률,분위기,주제의 고저, 환희까지도

     불러내며 눈으로 읽었을 때의 치유하지 못한 시어,구,절,행,연의 바꿈. 조사,부사,수식을 조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시를 사랑하게 됨을 재확인하게 된다. 더구나 분위기는 시에 있어서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커다란 에너지를 발휘한다.

 22)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잠을 자려면 옷을 벗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어이 고백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다.

     무용을 하려면 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 

     본인도 그러한 예술이 원하는 끼가 오히려 나이를 들면서 상승하지만 조금은 조심하고있음이다.

     대중은 무대에서와 마당과 밀페된 공간을 엄격히 구분하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잘 타는 본인은 어떤 때는 노래와 춤과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지는 가 싶을 때가 많지만,

     도무지 굳어서 말조차 안나와 가슴이 답답해질 때도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도 '춤을 추는 사람이다.'.영화 배우 같애' 이런 말들이 나온다.

     당신의 주관은 확고함으 부끄러워하지 말고 쓰고 읽고 조언도 달게 받아야 함이 당신의 시문학의 지름길이다.

     알몸을 거울에 비춰보지 않으면 자신의 몸매를 볼 수 없다.

     당신이 문학을 하는 것은 당신의 영혼에 거울을 비추고 자연과 사물을 진지하고

     치열하게 접목시켜서 재생산하는 작업이다.

23)시집을 내라. 내일 내년 미룰 것이 아니다.

     유아기를 거쳐 성인이 되고 중년을 지나 노년이 이르렀을 때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정서적 또는 인생관이

     바뀌게 마련이다.

     물질만능시대라 하더라도 물질의 풍요를 못 느끼고 사는 사람도 많지만 웬만하면

     당신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다.

     개인 시집 한 권 못내고 문학상 등을 받는다는 것은 좀 생각해 볼만 하다. 결코 겉치레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애지중지 숨기고 아끼고 해봐야 그때는 내 시문학의 단점은 영원히 은폐될 것이다.

24)제목을 선정하였으면 주제를 정하고(결정적인 무슨 말을 해야할까?)

     먼저 비유 상징하며, 시작을 하고 전개하며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고민해야 한다.

     물론 쓰면서 떠오르기도 한다.

25)당신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현대시가 좋다 고전이나 근대시가 좋다 싫다를 너무 논하지 말고

    그 모든 것을 포용하되  당신의 목소리로 노래해야 한다.

    호감도는 그 시의 특성과 유지가 됨으로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작품의 질의 상승을 누릴 수 있다.  

    유명한 한국 수필가 윤재천 선생님의 "아방가르드적 글쓰기' 의 수필을 읽고 있다.

    어쩌면 그렇게 잘 정제되었는지  행마다 감동이요,페이지마다 보석을 만지고 있는 듯

    하다. 처음으로 고전 현대,근대의 시 창작하기의 편협함에서 벗어났다.

    물론 싫긴 해도 등단 문예지에서 들은 것이 있어서 실천을 하고는 있었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 그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26)시의 이미지의 톤이 큰 사람은 섬세함을 배우고 섬세한 사람은 강한 줄기의 이미지를 배워야 할 것이다.

27)잘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아라. 기본은 소질이나 오랜 열정과 노력이 성공을 부른다.

    천재보다 노력하는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이긴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말했다고했는가인간이죽을 때까지인간의잠재능력을약 3%밖에 쓰지못하고 세상을마감한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많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당신 자신의 잠재능력을 합한다면 너무나 많은 것을 지적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문학을 향한 도약을 약속할 수 있지 않는가?

28)문학 동인,문학에 대한 행사에 가능하면 부지런히 따라다녀라. 경험만큼 높은 스승은 없지 않은가,

    생각해 볼 일이 중졸밖에 안되는 이 사람이 어떻게 문학이론을 쓸 수 있겠는가?

    용기도 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시창작은 반드시 이론이 박사라고 해서 창작도 박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소설의 비평가가 있다고 하자. 그사람이 소설을 잘 쓴다고 단정하여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29)오래 쓰다보면 한꺼번에 심상이 1연,2연,3연 합쳐져서 잡힌다.

     비록 한 줄밖에 안생겨도 사모하는 사람을 생각하듯 한가한 시간에 생각을 접목시키면 된다.

     바로 다 안 되어도 이제는 시작을 하여 감정을 몰입한다. 완성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작품을 재운다.

     잘 숙성시킨 김장김치는 특유의 독창적인 그 집의 향기를 내고 감미로움은 물론

     칼칼한 맛이 밥이나 국과 같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맛을 우려내기 때문이다.  

30.문단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자.

    누구의 권유던지 시작하자마자 할 일이 아니다. 대략 7년에서 8년이 되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은 약 6년즘  되어서 등단했다. 좀 빠르다고 생각도 했다.

    그 당시에도 등단했다고 해서 기성 문인과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무식한 교만이라고 했다.

    빠른 시일내에 본인의 등단 시를 밝히겠다.

    그리고 십 년 이십 년 등단을 안하고 소박한 소신을 지켜나가며 끊임없이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나름대로 어떤 그 무엇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폭넓은 경험을 잃거나 프로 의식이 결여될 수 있음으로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

    그것은 무조건 등단하는 사람에게는 경종을 울릴 수는 있지만  흙속의 진주이고 

    더 이상의 발전은 부족할 것이다.

31)남의 글을 고요한 시간에 고쳐봐라.

    특히 나의 서체와 같은 문맥은 신기하리만치 잘 다듬어짐을 알 수 있다.

    아울러 당신의 시는 먼저 긍정으로  보게 되지만 다음 날은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32)머리가 어수선하거나 너무 행복했을 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의 시혼이 나태하고 비겟덩어리같은 방만함이 시의 고요와 정립과 색깔과

    깊은 향을 자칫 흩으러놓고야 말 것이다.

    연상되는 시의 색은 연회색이거나 백색, 아이보리색, 연분홍, 초록, 쪽빛, 검정, 빨강, 베이지색 들이

    보인다.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것들은 대개가 흰색,베이지색 아이보리, 분홍의 계통이 아닐런지.

    재벌집 자식이 겸손하거나 성실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생각만으로

    작품이 되지않고 관찰력과 그의 몇 번이고 헹궈 욹어내고 가라앉힌 앙금과 세상과 물을 바라보는

    통찰력 의 전개 그 마지막 결론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33)절망,그리움,절규,욕심,욕구 등의 시어는 할 수 없이 쓸 때도 있자만

    가능한한 식상하고 늘어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그 내용으로 뿜어내도록 한다.

34)하루 24시간속에서 가장 정신이 맑은 새벽을 택하라.

    새벽엔 당신의 반성과 재사고를 신성한 토대위에 서게 한다.  유독 당신의 좋은 시간도 좋을 것이다.

35)캄캄한 밤 커텐을 내리고 혼자 누어 잠자기 전 고요한 마음을 누려라. 줄줄이 흘러내리는 환상과 현실

    그리고 추억,좌절,미련,기쁨 이런 것들이 당신을 야릇하게 압도할 것이다. 

    이를테면 비밀스럽고 분위기 좋은 당신의 카페에 초대하지 않았으나 미리 와 있는 사람같은 것(?)

    아니면 항상 잠재의식속에 늘 존재하나 밝은 시간과 공간에서는 투명한 그림자같은 것(?) 그렇다.

    분명 그 중에서 버릴 이미지와 선택할 이미지가 있다. 말과 글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말도 자기 내키는 대로 나오는 대로 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시는 그 이상을 훨씬 뛰여넘는 일이다.

36)나는 집안 일을 하면서 시 낭송 테잎이나 클래식 음악을 게을리하지 않고 듣는다.

    어느 교육장에서 일이었다.

    모르는 클래식 음악의 곡목을 맞췄고 최근에는 명상하는 음악임을 재빨리 맞춘 적이 있다.

    음악도 읽어내는 예리한 감성이 생긴 것이었다. 그리하여 가사와 곡을 간파한 리듬을 터치하는 것이다. 

    예술은 서로 끌어당기고 합류하려고 하는 힘이 있나보다. 하여 시상도, 도도,

    다른 예술 장르의 착상도 갈고 닦으면 수준높은 창작기법을 펼칠 것이다. 

37)표절이 아니라 형식은 당신의 이미지와 접목하여 모방할 수 있다.

     당신이 쓰는 시의 테크닉이나 이미지 흐름은 엄격한 면에서 패러디한 것이다.

38)충분한 수면은 정신 육체 모두의 건강에 보너스를 준다.

    우리의 영혼도 피부처럼 한결 부드럽기 때문에 엄청난 시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39)평범한 생활이지만 비범함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40)깔끔하고 탄력유지를 그리고 당신다우면서 객관성으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41)연구하라. 그것은 시간위에 그물을 던져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당신의 애정어린  

    정성과 관심, 냉정한 비판을 소나기처럼 퍼부을 때 그때 나는 비로소 시인이 된다.

    이상으로 요약해 보았으며 평론을 위한 평론도 꼭 있어야 하겠지만 실제로 터득한 이론과 창작의

    실제는  당신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일에도 요령을 삶에는 지혜를,패션이나 디자인은 시대의 흐름과 감각을,세일은 사람마다 읽기를,

    이 모든 것에 사랑을 필요로 한다.

    선생님도 그저 가지고 있는 공부만으로가 아니라 거기에 그동안의 경륜의 지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풍부한  은혜의 수업을 받을 것이다. 

    우리와 우리 민족이 정신을 안락해지는 일에 부디 많은 시간의 투자를 거듭 건의하며

    이 글을 2010년과 함께 우리 안성문학에 바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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