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좋은글

슈퍼탱크님이 주신글

이관형 2011. 8. 31. 19:27

8월을 보내며/詩; 초석 이상윤

팔월은
여름을 옆에 끼고
가을꽃 향기 머무는
구월이 손짓 하는 곳으로 눈돌리고

소낙비로 씻어내린 푸른 하늘가엔
청아하고 맑은 그리움이
하얀 구름타고 날아든다.

수채화로 물들였던 지난 여름 추억은
썰물에 밀려가듯 소리없이 떠나 가고

코스모스 입맞춤 그리워
맴도는 고추 잠자리와 함께
팔월을 보내는 배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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