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법

[스크랩] 글의 표현 방법 (수사법)

이관형 2009. 1. 27. 23:14

♠ 글의 표현 방법 (수사법)


1. 글의 표현 방법을 공부하는 이유 글쓴이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표현 방법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표현 방법이 사용되었는지를 바르게 파악하며 글을 읽어야 한다.

2. 글의 표현 방법(수사법)의 정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실감이나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효과적인 문장 표현 방법을 말한다.

3. 글의 표현 방법(수사법)의 갈래

(1) 비유하기

1) 정의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어떤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수사법( A : B)

2) 종류 : 은유법, 직유법, 대유법, 풍유법, 활유법, 의인법, 의성법, 의태법, 중의법 등

◆ 은유법 : "A는 B이다"는 식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내 마음은 고요한 물결

⇒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 직유법 : "A는 B같다"는 식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내 마음은 별과 같이

⇒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 대유법 : 어떤 대상에서 연상되는 일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

⇒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풍유법 : 속담이나 격언으로 상황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제 처지도 생각하지 않고 저보다 나은 사람을 모방하는 사람을 비꼬고 싶을 때)

◆ 활유법 : 무생물을 생물처럼 표현하는 방법

⇒ 바다는 고요히 잠자고 있다.

⇒ 으르렁거리던 파도를 속으로 삼킨 채.

◆ 의인법 : 어떤 무생물이나 생물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산을 넘어 어둠이 휘청휘청 걸어오고 있다.

⇒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 의성법 : 소리를 본떠서 표현하는 방법

⇒ 삐이 삐이 배, 뱃종! 뱃종! 멧새들도 우는데

⇒ 보리 피리 불며 / 봄 언덕 / 고향 그리워 / 피-ㄹ 뉠리리.

◆ 의태법 : 모습을 본떠서 표현하는 방법

⇒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 물방아간 옆 대추나무 밑에서 자근자근 빨간 댕기를 씹으며,

◆ 중의법 : 말 하나가 둘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

⇒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하노라

(2) 강조하기

1) 정의 : 느낌이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법

2) 종류 : 반복법, 과장법, 열거법, 점층법과 점강법, 대조법, 비교법, 연쇄법, 억양법 등

◆ 반복법 : 같은 단어나 구절이나 문장을 반복하는 방법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과장법 : 큰 것을 작게, 작은 것을 크게, 적은 것을 많게, 많은 것을 적게 표현하는 방법

⇒ 내가 놓친 붕어는 정말 내 키만 했었어.

⇒ 이제는 아득한 산꼭대기에 겨우 싸래기만큼이나 햇볕이 남아 있었다.

◆ 열거법 : 어떤 상황이나 대상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방법

⇒ 울창한 송림이 이어지면서 싸리나무, 아카시아, 청미래덩굴 따위가 섞여 있고,

⇒ 봄에 피는 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 민들레, 라일락, ……

◆ 점층법 :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적은 것에서 많은 것으로 쭉 배열하는 방법

⇒ 그는 명성을 얻어 갔다. 처음에는 마을, 다음엔 지방, 그리고 전국으로, 결국 세계에까지.

⇒ 노랗던 싹이 연두빛으로 변하나 했더니, 벌써 초록에서 진한 초록으로 바뀌고 있다.

◆ 점강법 : 점층법의 반대

⇒ 첫날엔 오십 리, 다음 날엔 사십 리, 삼십 리, 점점 줄어지다가는, 하루씩 어느 마을에고 들어가 쉬었다.

⇒ 나무에 단풍이 몇 잎 안 남았다. 그저께는 열 잎, 어제는 두 잎, 오늘은 한 잎, 내일쯤엔 다 지겠지.

◆ 대조법 : 서로 반대되는 사실을 놓아 그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 방법

⇒ 중국의 담장은 폐쇄적이지만, 일본의 담장은 개방적이다.

⇒ 나는 당신을 삼백 예순 다섯 날 사랑했으나, 당신은 나를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았다.

◆ 비교법 : 서로 정도가 다른 어떤 두 대상을 비교하여 어느 하나를 강조하는 표현 방법

⇒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 끈적끈적하게 사나이의 손에 묻었던 피가 놀빛보다 더 진하게 우러난다.

◆ 연쇄법 : 앞 구절의 끝 부분을 다음 구절의 머리에서 다시 되풀이하는 표현 방법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

⇒ 닭아, 닭아, 우지 마라. 네가 울면 날이 새고, 날이 새면 나 죽는다.

◆ 억양법 : 먼저 치켜 올려 주고 다음에 꺾어 누르거나, 그 반대로 표현하는 방법

⇒ 넌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가 엉망이야.

⇒ 그는 문제투성이지만, 의리는 있어.

(3) 변화주기

1) 정의 : 문장에 새로운 느낌을 주거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평범한 문장에 변화를 주는 수사법

2) 종류 : 반어법, 역설법, 도치법, 대구법, 설의법, 문답법, 영탄법, 인용법, 생략법, 돈호법, 현재법 등

◆ 반어법 :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와 반대되게 표현하는 방법

⇒ 아이고, 이 얄미운 놈. 어떻게 이렇게 잘 생겼을까?

⇒ 그래, 자꾸 떠들어라. 그래야 착하지.

◆ 역설법 :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말이 되도록 표현하는 방법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나는 또 당신 곁은 떠나지만 / 그래서 영원히 당신을 떠날 수 없습니다.

◆ 도치법 : 정상적인 문장 성분의 배열 순서를 바꾸어 놓아 변화를 주는 표현 방법

⇒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 사랑을 배웠다 너로해서

⇒ 당신은 무슨 일로 / 그리합니까? /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 대구법 : 문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반복하는 수사법

⇒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설의법 : 분명한 결론을 의문의 형식으로 만들어 그 결론을 강조하는 수사법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인간의 행위 중에서 낙엽을 밟는 것만큼 서정적인 행위가 또 있을까?

◆ 문답법 : 독자들을 화제 속으로 끌어 들이고자 자신이 독자에게 묻고 스스로 대답하는 표현 방법

⇒ 자욱한 야기(夜氣) 속에 별들이 떠 있는가? 아니다. 점점이 명멸(明滅)하는 어화다.

⇒ 학생이란 무엇이냐? 미래의 무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 영탄법 : 감탄의 형식으로 변화를 주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강조하는 표현 방법

⇒ 춘소에도 으스름 달밤!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인용법 : 다른 사람의 말을 끌고 들어오는 표현 방법

⇒ 남들이 이르기를 "임 그리워 피나게 운다"고 한다.

⇒ 그는 내일 바그다드로 가겠다고 말했다.

◆ 생략법 : 내용 파악이 되기 때문이거나 여운을 주기 위해서 문장에서 일부를 빼는 방법

⇒ "학, 학 나무를, 학 나무를 ……."

⇒ 분분한 낙화…….

◆ 돈호법 : 어떤 대상을 불러 주의를 끄는 방법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 현재법 : 과거의 일을 현장감을 주기 위해 현재 시제로 표현하는 방법

⇒ 산기슭에는 억새꽃이 허옇게 피어 있다.

⇒ 갑자기 왼쪽 겨드랑이에서 얼음장 같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메모 :